서평
[18년 04월] 결국, 컨셉
Gull N S
2018. 4. 24. 18:39
광고 디렉터가 컨셉이라는 큰 맥락에서 마케팅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가 광고계에 있는 만큼, 표지도 눈에 띈다. 민트 색과 핑크가 이렇게 어울릴 줄은 몰랐다.
결론부터 얘기하겠다. 경영자라면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 기본적으로 마케팅 스킬들을 나열하지만, 경영철학과 맥이 닿아있다. 본문에서 나열하는 스킬들은 특별하지 않다. 오히려 뻔하다고말하는 편이 맞을 것 같다. 그러나 실제 광고들을 적절하게 나열하면서 뻔한지 몰랐다.
필자는 광고를 극도로 싫어한다. 필자 역시 마케팅에 발가락을 살짝 담궈본 사람이고, '광고는 돈 뺏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럴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책이 이런 필자를 살짝 틀었다.(필자를 바꿨다고 하기엔, 광고는, 여전히 싫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광고들을 분석하고 싶어졌다. 이 책의 큰 맥락인 컨셉은 물론이고, 색, 모델, 경영자의 생각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