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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の膵臓をたべたい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영화평 본문

영화평

君の膵臓をたべたい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영화평

Gull N S 2018. 10. 20. 13:50


(스포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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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 늘 혼자 다니는 소년이 같은 반 여자 아이의 공병문고를 보게되며 생기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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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명 소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원작인 영화이다. 책을 읽진 않았지만 특이한 제목때문에 알고는 있었다. 제목은 약간 엽기적이지만 책 표지와 영화 포스터를 보자면, 연애 소설임을 예상 할 수 있다. (근데 연애라고 하기엔 애매하다)

 보통 원작이 있으면 줄거리는 괜찮은 편인데, 이 작품은 생각보다 실망이다. 스토리가 부실하다면 다른 요소에서 재미, 감동 등을 주는데 이마저도 없다. 원작은 괜찮은데 영화화 하면서 사라졌을 수도 있다. 본디, 글로 인한 느낌을 실사가 따라가기 쉽지 않은 법이다. 여부는 책을 읽어봐야 알겠지만, 손이 갈지는 모르겠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책이 많이 팔린 이유는 제목이 특이해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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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특이하네? 거기까지



(이하 스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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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진부한 인물, 반에서 인기있는 여학생과 혼자다니는 남학생

 아 진부한 설정,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과 지켜보는 사람

 아 진부한 배경, 도서관에서 보내는 남녀

 물론 특이한 점도 몇가지 있다. 제목이 특이하다. 의미가 있다만 그 의미가 특출나지는 않다. 또 투병이 아니라 공병(共病)인 점, 병과 죽음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학생의 죽음이 병과 관련없다는 점,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모르니 소중하게 보내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가보다.

 그래요 하고싶은거 미루지말고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