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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이야기
오늘 또 다시 우울하기에, 해소를 위해 적어본다. 금요일은 실습이 있는 날이다. 전날부터 긴장할 정도로 엄청난 압박이다. 어제, 오늘 역시 그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망해버렸다. 단위를 착각하는 대 실수를 하는바람에 회복이 불가할 정도였다. 너무 자괴감이 들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다 때려치고 싶었다. 때려칠까?
최근 자기암시를 시작했다. 그 뒤로 부정적인 감정이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 물론 예민함이라던가, 짜증 등이 아예 없진 않았지만, 금방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오늘, 오랜만에 긴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 곰곰히 생각해보자. 첫째, 이번달 매출 부진이 심각하다. 역대 최악의 한 달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전쟁, 고유가, 물류대란, 미국 연준의 금리 상승 압박 등 투자 심리가 매우 냉랭한건 맞지만, 투자와는 우리는 약간 결이 다르다고 생각했기에 괜찮을 것으로 봤었다. 하필 당월에 지출할 곳도 많고 종소세도 많이 내야하는 상황이라 압박이 만만찮다. 둘째, PT 계약이 끝났다. 수입이 줄어든 차에, 가뭄의 단비와 같았다. 1월 락다운, 4월 귀국 등으로 PT 횟수는 아직 남았다. 하지만 이것도 불과 10회..
생각보단 성공적인 첫 실습이 지났다. 예상보다 훨씬 우왕좌왕했고, 예상보다 나보다 못한 사람이 있었다. 아무래도 날 살린 것은 연습이었다. 그렇다 부족하면 연습하면 된다. 진정한 리스크란, 예상하지 못한 위험성이다. 걱정보단 대비를 하면 될 것이고, 갑작스런 변수엔 그에 맞는 최선을 다 하면된다. 나는 늘 잘 넘겨왔고, 그 와중에 행복해왔다. 핸드폰의 뇌우 경보에 이어 갑작스러운 비가 쏟아졌다. 썬글라스가 필요할 정도로 밝은 날에서 내리는 비가 따가울 정도로 세찬 비가 내린다. 이어 나의 감정이 조금 우울해졌다. 이로서 사람이라는 동물이 얼마나 주변 환경에 취약한지 알 수 있다. 사람 관리에 대해 고심이 깊어간다. 현재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몇몇을 제외하고는 끝이 보이는 관계이다. 다들 짧은 유학기간..
I was going to study I was going to start studying Yesterday, I was going to work out after shopping I was not going to buy clother. I was not going to say about my ideal type.
정말 길고도 힘겨웠던 계묘월이 거의 지났다. 물론 시간이 해결해 준 문제는 없다. 선거는 저렇게 끝이 났고, 지병은 평생을 함께 해야하며, 소송은 이제 시작되는데다, 시험은 추후에 다시 봐야한다. 그래도 월의 전환에 따라 생활의 기조가 바뀌어 왔기에 약간의 기대를 가져본다. 영어는 여전히 제자리인 느낌이고, 계획은 틀어지다못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한 수준이다 그야말로,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지금 이것을 가만히 잡고 있어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주변 많은 사람들이 만류하는데, 이 좋아보이는 것을 그냥 둘 순 없고... 주변 애들과 철 없게 놀 수 있는게 행복이라면 행복이다. 지금 같이 지내는 애들, 함께 쭉 같이 지낼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리고...내가 조금만 더 어렸으면....^^

부끄럽게도, 중남미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의해 침략당했고, 브라질은 포르투갈어를, 그 외는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멕시코는 이전에 강대국이었고, 미국 텍사스 주 정도까지 멕시코 땅이었다.라는 정도? 토론토에 와서 생활하면서, 처음 중남미 사람들과 연을 맺기 시작했다. 나라의 위치가 어디인지 찾아보게 되며 알게되고, 여행을 좋아하기에 자연스레 관광지를 묻게 되었으며, 사진으로만 보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워 보이는 곳들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조금은 막연하게 여행을 계획하게 되면서, 중남미가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멕시코도 가고싶고, 브라질도 가고싶고, 콜롬비아도 가고 싶었기에, 한번에 갈까 했다. 그러나 곳곳은 시간이 많지 않는 이상 한번에 갈 거리가 아니었다. 아마..
본인은 코로나 COVID-19 백신 1, 2차를 모두 한국에서 맞았다. 의료진 등 특수한 경우을 제외하고, 나의 또래 중 제일 빨랐다. 때문에 2차까지 맞았을 때, 기분이 매우 홀가분했고, 숙제를 끝낸 기분이었다. 그러나 웬걸, 4개월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변종까지 설친다. 결정타로 온타리오주에서 발급하는, QR코드가 나와있는 강화된 증명서가 있어야만 활동이 가능하다. 그렇다. 결론적으로 3차,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 그런데 나는 현재 토론토 캐나다에 있으며, 캐나다 국적은 커녕 영주권도 없다. 그저 관광객이다. 그래도 일단 예약을 시도했다.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다. 소문을 듣자하니, 2월에나 회신이 올거란다. 그럴 순 없지. 다시 수소문을 했다. 700Bay street ..
- 처음 낙제를 경험하고, 인정할 수 없어 매우 화가 났었지만, 인정했다. - 친한 사람들과 반이 나뉘며 멀어졌고, 어떻게든 붙잡으려 했지만, 결국 무리였다. -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음 시험에서 낙제를 면했다. - 기대하지 않았을 때에 바라던 것을 받고, 기대했을 때에 바라던 것을 받지 못했다. - 과거를 근거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틀린 방법은 아니지만, 절대적이진 않다. - 고의인지, 우연인지, 나를 향해 칼을 휘두르고 있는데, 어찌 대응해야 할지 머리가 아프다. - 비자를 준비하며 서류가 말해주는 나를 보니, '내가 나를 속이고 있었다'라는 생각이 든다. - 나를 제일 소중하게 여겨야 함을 잊지말아야 한다. - 비록 당장은 아프더라도, 결론적으로는 나를 소중하게 하는 것이란 것을 알아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