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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8년 09월] 그림에 끌리다 - 이윤서

Gull N S 2018. 10. 5. 12:44

 그림에 끌리다 - 이윤서


 표지에 필자가 좋아하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그려져있었다. 보는 순간 문득, 그림을 보고 싶었다. 책은 수필 형식의 이야기와 그림, 화가 이야기가 적절히 섞여있는 형식이다. 작가의 이야기는 평범하지만, 예술가답게 서정적이다. 또 어딘지 모르게 고독하다. 누군가는 심심하다고 이야기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필자와 동질감이 느껴져 공감이 갔다. 책은 내내 그림처럼 굴곡이 없고, 그림의 인물들처럼 고요했다. 주제인 그림은 유명한 그림들이다. 작가들의 이야기 역시 유명한 일화들이다. (기억은 못했지만) 그림에 대해 언뜻 알고,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면, 선뜻 추천은 못하겠다. 수필의 형식과 그림, 화가 이야기의 조합에 궁금함이 생긴다면 읽어볼만 하다. 여백도 많고 글도 큼직큼직하여 가볍게 읽힌다. 다만 일부 그림에 대해 서술할 때, 글과 그림이 페이지에 걸쳐있어 불편했다. 


 지난 해 갔던 오르세가 그립다. 조만간 비행기를 탈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