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이야기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 드라마 평 본문
출처 : SBS
드라마 소개 : 전과 5범 쌍둥이 동생이 실종된 형을 대신해서 판사가 되면서 생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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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드라마 제목을 보았을 때 일상적인 판사들의 이야기를 쓴 줄 알았다. 때문에 한국의 사법부 비리가 진동하는 이 시점에서 부적절한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실상은 반대였고, 기대 이상이었다. 한국에서 일어났던 각종 법조계 비리들, 사법부 농단 등을 대사 안에 담았다.
"성폭행한 판사는 어떻게 됐어요?, 감봉 3개월 받았습니다.", "판사 안 짤려요 반성문만 제출해도 돼요", "저 높으신 분들은 재판거래 한다던데" 등 꽤 자주 나왔다. 각종 재판 압박, 뇌물수수 등도 수차례 나와, 사법부의 독립만을 외치는 판사들이 얼마나 우스운 존재인지 보여줬다. 기타 재판에 대한 내용은 여타 법정 드라마와 비슷하다. 딱히 기억남는 것은 없었다.
사실 줄거리보다, 연기가 더 눈에 띄였다. 윤시윤은 양아치 한강호와 판사 한수호 역을 맡으며 1인 2역을 했다. 한 드라마에서 두 역할을 하는게 정말 힘들겠지만, 드라마 내내 거슬렸다. 두 역을 목소리 톤과 껄렁대는 모습, 문신 정도로 구분지었는데, 얕은 차원에서의 구분으로 느껴졌다.
여자 주인공 송소은 역을 맡은 이유영은 정말 너무 좋았다. 송소은은 유독 우는 장면이 많은데, 거슬리는 부분이 보이지 않았다. 일상 생활에서 눈물이 날 때 참다가 터져나오는 눈물, 조용히 흐르는 눈물, 흐느끼는 눈물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이유영은 우는 장면에서 각각을 구분해서 표현했다.
그 외, 필자 눈에 들어온 점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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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유영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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