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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드라마평

[FUJI TV] 5시부터 9시까지 나를 사랑한 스님 - 드라마평

Gull N S 2018. 10. 13. 11:37


소개 : 절의 주지스님이 되려는 남자가 영어 강사인 여자를 좋아하면서 생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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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님과 사랑이라는 단어가 썩 어울리지는 않아 흥미 유발 효과가 있었다. 일본의 불교는 한국과 다른 점이 많아 많이 어색했다.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며 시청하려 했으나, 불교 요소를 제하더라도 문화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다. 남자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을 쫓아다니는데, 범죄 수준이다. 또한 강압적이며 여성을 대하는 인식에도 문제가 있다. 문화적 차이라고 100번 양보해도 범죄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처음엔 몰랐는데 일본 사람들을 보면 은근 남성우월적이다. 실례를 들어보자면 혼밥 문화가 발달되어 있긴 하지만, 남성에 국한된다. 여성들이 혼밥을 하면 은근 이상하게 본다. 필자가 일본 사람과 은근한 벽을 느끼고 겉돌아서 드는 생각일 수도 있다. 이야기가 좀 엇나갔지만 어쨌든 이상하다.


 200번 양보해서 위와 같은 시선을 제하더라도 스토리에 매력은 없다. 여자 주인공이 매력적으로 나와야하는 작품인데, 이시하라 사토미가 겨우 이끈다. 더불어 일본인의 영어발음은 일반적으로 별로인데, 이시하라 사토미의 영어발음은 발군이다.


 끝까지 보진 않았었다. 드라마평을 쓰려고 다시 보려다가 포기했다. 재미없는 걸 어떻게 하겠는가...더 이상 쓸 이야기도 없어, 이만 줄여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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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걸 어떻게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