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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타격폼의 정석과 변화추세에 대하여

Gull N S 2018. 8. 13. 15:24

 얼마전 야구 타격의 특이점을 발견했다. 물론 새삼스러운 이야기는 아니다. 특이점과 더불어 최근 변화추세까지 생각하게 되어서 포스팅 해본다.


출처 : Newsis


 야구의 타격이라함은 위와 같이 친다고 배워왔다. 공은 앞에서 때려야하며, (오른손 타자 기준)오른발 쪽에 무게를 두고 돌리며 친다.

 

 어느날 술자리였다. 서로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다. 필자의 시시콜콜한 주제는 야구였다. 몸소 폼을 보이며, "요즘 (타격할 때)공이 자꾸 뒤에서 맞는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친구는 굉장히 의아해했다. 칠 때 당연히 그렇게 맞아야하는거 아니냐며 반문했다.


출처 : 스포츠 동아


 야구의 타격은 골프와 곧잘 비교한다. 필자는 당연히 골프와 비교한다 생각했고, 골프와 비교하며 열변을 토해 설명했다.

"가만히 있는 공하고 치는 것이 같으냐"

"야구는 변화구도 있다."


출처 : http://nbsports.tistory.com/763


 대화하다보니, 그 친구는 골프를 예로 든 것이 아니었다. 테니스를 반 평생 이상 한 친구이다. 테니스는 위 그림과 같이 치는 것이 정석이라 한다. 야구로 치면 굉장히 늦은 타이밍이다. (테니스로 종목을 바꿔야하나...)

 똑같이 움직임이 있는 공을 때려야하는데 포인트가 다르다. 또, 테니스도 공의 변화가 없는 것이 아니란다.

출처 : MLB 코리아


 세 종목의 타격에 대해 대화를 하다보니, 최근 MLB의 홈런 추세가 생각났다. 약물시대 이상의 홈런수가 나오고있다. 전문가들은 플라이볼(띄어치는) 시대의 '단순한 타격폼 변화'라고 분석하지만, 필자의 생각엔 타격폼에 대한 고정관념, '생각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출처 : 연합뉴스



 골프는 앞의 (골프)사진이 정석이라 한다. 위와 같은 스윙이 된 이유 중 하나가 '비거리'라 한다.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테니스는 빠른 타구 속도를 필요로 한다. 상대가 공을 따라가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테니스와 골프의 공통점, 


 - 앞쪽으로 중심이동 한다.

 - 세게쳐야 좋다. (테니스는 빠르게, 골프는 멀리)


최근 MLB 야구 타격도 이 공통점들과 복합한 것이 아닐까 싶다.


출처 : Newsis


 터너의 타격폼을 생각하면 쉬울 것 같다. 기본적인 타격폼은 유지한다. 그러나 테니스처럼 앞쪽으로 중심이동을 하며, 골프처럼 띄운다. 이에 발맞춰 TV중계에서 타구각과 타구속도를 측정해서 송출해준다.


 일부에선 음모론을 제기하기만, 타격 '생각의 변화', 이것이 최근 홈런의 증가 원인이 아닌가 싶다. 수비 쉬프트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물론, 투수도 이에 맞춰 변화할 것이다. 이에 따른 투수들의 변화, 또다른 고정관념의 파괴를 기대하며, 오늘도 야구를 본다.